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패트릭 유잉 (문단 편집) === 현대 센터들과의 비교 === 90년대에는 워낙 골밑존재감이 강한 센터들이 많았기에 '90년대에 활약한 센터들이 현대 센터들을 박살낼 것이다'란 추측들도 있고 유잉 역시 이런 자신감을 표한 적이 있지만 이는 공정한 비교가 아니다.[* 유잉의 발언은 현대 농구를 폄훼한다기보단 본인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 것에 가깝다. 애초에 레전드들은 자기가 뛴 시대를 고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일단 정통 센터들의 시대에 뛰었던 패트릭 유잉의 로우포스트 존재감이나 포스트업 스킬의 완성도가, 내외곽을 오가는 어지간한 현대 센터들보다 더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 센터들은 유잉과 달리 외곽슛과 볼핸들링, 플레이메이킹 등 외곽 공격력이 뛰어나며, 이로 인해 훨씬 넓은 공격범위를 갖고 있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로, 로우포스트에서 맨투맨으로 버티는 수비는 90년대를 풍미한 센터들이 더 익숙할 수 있으나 현대 농구에서는 저런 식으로 좁은 범위를 수비하는 센터들이 거의 없으며 이들의 위력도 한정적이다. 애초에 핸드체킹이 존재하고 수비범위가 좁았던 90년대와 달리, 핸드체킹이 폐지되고 일리걸 디펜스 룰이 수비자 3초룰로 대체되면서 골밑 공략이 더 용이해진 쪽은 외곽에서 림으로 파고드는 슬래셔들는지 센터들이 아니며 그들의 수비 방식도 상당히 달라졌다. 8,90년대엔 센터들의 활동반경이 상당히 좁았고, 서로 간의 매치업 대결은 주로 로우포스트에서 이뤄졌다. 유잉은 8,90년대에 딱 맞는 '''좁은 공수 활동반경'''을 지닌 선수였고, 긴 슛거리와 별개로 발이 느리고 드리블 실력이 딱 정통센터 수준이었기에 외곽에서 자유롭게 공격하는 선수가 결코 아니었다. 또한 느린 발 문제로[* 당시 기준으론 그렇게 느린 선수는 아니었지만 현대 센터들과 비교하면 매우 느리다.] 수비 역시 동료들이 뚫리면 골밑~미드레인지 정도에서 커버해주고 센스있게 헬프를 들어가는 선수였지, 현대의 수비 꽤나 한다는 센터들처럼 3점 라인 안쪽을 제한없이 커버하며 간헐적으로 가드와의 미스매치까지 버텨주는 수준은 아니었다. 즉, '로우포스트에서 1대1 매치업' 한정이라면 유잉이 상당수 2020년대 센터들을 압도할 수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현대 센터들은 로우포스트에서 1대1 매치업만 하지 않는다는게 문제. 결국 '골밑존재감이 90년대에 비해 빈약하다=내가 짱먹는다'는 단순한 논리로 접근할 수 없다는 얘기다. 20년대 센터들은 넓은 공격범위와 2대2공격에 익숙한 선수들인데, 로우포스트 부근만 커버하는데 익숙한 유잉을 상대로 굳이 로우포스트 공격만 '''해줄''' 바보가 어디있겠는가? 정리하자면 현대 농구와 90년대 농구는 스타일이 매우 다르므로, 90년대 스타일에 특화된 골밑존재감이 강하지만 공수범위가 좁고 느린 패트릭 유잉과, 로우포스트에서 존재감은 좀 떨어지더라도 발이 빠르고 공수범위가 넓은 현대 센터들은 장단점이 아예 다르다. 당연하지만 현대 농구에서는 현대 센터들이 더 장점을 발휘하기 쉽지, 90년대에 농구하던 스타일 그대로 패트릭 유잉이 재림한다면 예전만큼 위력을 발휘하기 힘들 가능서이 높다. 물론 이는 유잉 개인의 실력 문제가 아니라 농구의 트렌드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으로, 전혀 다른 트렌드에 맞춰 평생 실력을 키워온 선수가 아예 다른 환경에서 뛰면 안 맞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굳이 현대의 센터들과 비교하는 이유는 유잉이 4대 센터들 중 '지금 뛴다면?'이라는 IF에서 가장 기대치가 떨어지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예로 [[하킴 올라주원]]은 수비에서 로우포스트 뿐 아니라 하이포스트~외곽까지도 커버가 가능한 특별한 센터였고, 공격에서도 3점 슛까지 가능한 긴 슛거리와 정확한 드리블, 화려한 스탭을 기반으로 속공 피니시와 페이스업에 있어 유잉보다 훨씬 위협적이었고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다. 또한 [[데이비드 로빈슨]]은 올라주원만큼 다재다능하지는 않았지만 속공 피니시와 페이스업에 있어 유잉보다 훨씬 위협적이었고, 센터 포지션에서 기동성과 효율성이 극에 달한 선수라 현대농구에는 안어울릴 수가 없다. 위에서 설명하듯이 90년대 당시 유잉과 올라주원, 로빈슨은 전성기 당시 개인기량 차이가 거의 없었고, 대등하게 매치업하는 선수들이 맞긴 했다. 그러나 올라주원/로빈슨의 케이스에 유잉을 그대로 대입하는 것이 힘든 이유는 저 둘이 단순히 유잉보다 뛰어나서가 아니라, 이들 셋의 스타일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올라주원은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통해 20년대형 센터로 어려움없이 컨버전할 수 있는 타입이고, 로빈슨은 딱히 컨버전할 필요도 없이 뛰던대로 뛰면 되는 타입이라면, 유잉은 딱 90~00년대에 특화된 센터였다. 이와 달리 오닐의 경우는 유잉보다 더 느리고 더 공수범위가 좁은 센터였기 때문에 현대농구에선 장단점이 더욱 극대화될 선수이다. 그러나 오닐은 골밑존재감이 규격 외로 뛰어나기 때문에 로우포스트 존재감이 예전만하지 못한 현대에 어떤 위력을 발휘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것이다. 유잉같은 경우 현대 센터들과 체격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로우포스트에선 어느 정도 유리한 정도라면, 오닐은 압도적인 체격과 힘으로 시대불문 로우포스트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유잉보다도 좁은 수비 범위와 4대 센터 중 제일 떨어지는 2대2 대처 능력으로 인해 상성이 안맞는 팀을 상대로는 수비에서 처참한 모습을 보여줄 여지도 상당하기에, 그가 현대농구에서 어떤 선수가 될지는 말 그대로 미지수. 어쨌거나 현대 센터들은 10년대, 20년대에 맞는 자기만의 스타일로 리그 내 손꼽히는 선수들이다. 현재 NBA에는 무려 백투백 MVP에 단일시즌 PER 역대 1위 및 단일시즌 BPM 역대 1위라는 괴물같은 기량의 [[니콜라 요키치]]가 독보적인 리그 최고의 센터로 자리잡아있고, 그 요키치에게 밀려 두 번 연속으로 MVP 2위를 기록한 [[조엘 엠비드]] 역시 커리어가 아닌 기량만 놓고 본다면 딱히 유잉보다 아래에 놓일 선수는 아니다. 사족으로 위 둘은 로우포스트 플레이의 완성도만 보더라도 최상급이며, 특히 요키치의 그것은 하킴에게도 인정을 받을 정도로 매우 뛰어나다. 그럼에도 이들의 로우포스트 플레이 비중이 절대적이지 않은 이유는 심플하게 '''다른 것도 굉장히 잘하기 때문.''' 예로 엠비드는 포스트업도 최상급이지만 그 이상으로 페이스업이 위협적이고, 미드레인지와 3점 등의 슈팅 옵션도 탈센터급으로 좋은 선수이다. 즉, 팝아웃 후 패스를 받아 슛 또는 페이스업의 두 가지 공격옵션을 가지고 있어 볼투입도 제한적인 로우포스트 1대1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릴 이유가 없다.[* 물론 유잉도 미드레인지의 장인인 만큼 픽앤팝에는 능했지만, 위협적인 페이스업을 곁들일만한 속도나 드리블은 없었다.] 요키치의 경우 페이스업이 뛰어나진 않지만 역시나 슛이 좋고 아예 탑에서 리딩을 보는 선수이기에, 로우포스트에서 볼을 투입받는 빈도가 90년대 센터들보다야 필연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센터들의 활동 범위가 많이 넓어졌고, 설령 유잉이 아니라 올라주원급의 로우포스트 존재감을 가진 선수라 해도 로우포스트 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 수 있는 시대라는 것이다. 상기한 올라주원의 경우 엠비드의 플레이스타일을 비판한 바 있긴 하지만, 그 본인도 핸들링과 페이스업에 상당히 자신이 있는 선수라 지금이라면 유잉같은 정통파 센터보단 엠비드 타입에 가까워질 여지가 크다. 물론 [[케빈 맥헤일]]과 더불어 역대 최고의 포스트 테크니션인 만큼 로우포스트에서 노는 빈도가 엠비드보다야 높겠지만, 근본적으로 로우포스트 공격은 더블팀을 가장 쉽게 끌어들일 수 있는 수단인 대신 안쪽에서 수동적으로 패스를 기다리며 공간을 잡아먹는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특히 올라주원은 센터치고 볼을 굉장히 많이 쥐는 타입이기에[* 그래서 턴오버가 어지간한 PG 수준으로 많았다.], 지금처럼 로우포스트 득점원에 대한 더블팀이 더 용이한 시대에서는 레인지와 기술을 살려 아예 밖에서부터 볼 잡고 짜내는 비중도 적잖이 높아지는 건 필연에 가깝다.[* 사실 엠비드에 대한 올라주원의 비판은 옵션 간 선호도에 대한 의문에 가깝지, 엠비드의 스킬 자체를 까내린 적은 없다. (물론 엠비드의 로우포스트 테크닉이 올라주원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즉, 다재다능할수록 다른 것을 겸하는 만큼 빈도만을 근거로 로우포스트 스킬의 수준을 비교하는 건 난해할 수 밖에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